"낙폭 과대 ·亞지표 양호"...낙폭 만회하고 반등한 증시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달러화가 급락하는 가운데 단기간 지수 낙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한국과 일본, 호주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19일 국내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급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49포인트(+1.12%) 상승한 2,383.51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784.86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17 포인트(+2.77%) 상승하며 784.81에 거래를 마쳤다.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714억 원)과 기관(354억 원)이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1,53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905억 원)과 기관(2,373억 원)이 순매수했고 개인은 3,346억 원을 순매도했다.

유진그룹이 YTN 지분 30.95%를 확보하며 YTN을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방송 미디어 섹터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입찰을 앞두고 약세를 거듭하던 YTN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KNN(+19.32%), iMBC(+9.95%), 디지틀조선(+6.11%), SBS콘텐츠허브(+4.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다시 소환조사 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4.35% 상승한 3만 9,6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선 삼성전자우(-0.37%), 현대차(-1.4%), 기아(-1.08%)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2.75%)을 비롯해 SK하이닉스(+2.26%), 삼성바이오로직스(+5.43%), POSCO홀딩스(+4.64%), LG화학(+2.29%), 삼성SDI(+1.27%)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포스코DX(-2.67%)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9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1.08%)과 에코프로(+3.01%), 엘앤에프(+3.33%) 등 2차전지주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7.35%), HLB(+3.5%), JYP Ent.(+4.11%), 펄어비스(+0.73%), 알테오젠(+0.36%), HPSP(+5.38%) 등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0원 내린 1,344.0원에 마감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