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24일 자동심장충격기(AED) 제조업체들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ED는 건물 등 다중이용 시설과 역사 등 공공장소에 배치돼 있다. 심장마비 등이 발생한 환자에게 적절히 사용할 경우 생존율을 80% 가까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명 이상 직원을 둔 기업, 주택 등에는 의무로 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

SK C&C는 IoT로 원격에서 AED 및 주변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 신고와 연계하는 긴급 자동알림 서비스, 소모품 교체 서비스 등이다.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SK C&C는 산소호흡기, 소화기 등 다양한 응급·재난 물품으로 IoT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경기 성남시 SK C&C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동원 메디아나 대표,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 김범기 라디안큐바이오 대표, 남승민 루씨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