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초차 銀' 장애인수영 이인국, 배영 100m 9년 만의 메달
설하은 기자·항저우 공동취재단 =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인국(스포츠등급 S14·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 주 종목 배영 100m에서 9년 만의 장애인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인국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1초41를 기록하고 전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 일본의 야마구치 나오히데(1분00초61)와는 불과 0.80초 차였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1분01초83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한 이인국이었지만, 결승에서 야마구치가 대회 신기록을 다시 썼다.

이인국은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배영 100m 금메달리스트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선 대회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59초82)을 세우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선 무관에 그쳤지만, 항저우에서 9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이인국은 이날 오후 10시 26분(한국시간)에 열리는 400m 자유형 혼성 계영에서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한편 여자 배영 100m 결선에 출전한 강정은은 1분14초89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중 다섯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강정은 역시 이인국과 함께 혼성 계영에서 첫 메달을 정조준한다.

'0.80초차 銀' 장애인수영 이인국, 배영 100m 9년 만의 메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