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25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7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518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냈다.

주요 제품인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6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137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대혈은행 사업도 매년 신생아 수 감소와 치열해진 경쟁 등에도 제대혈 보관과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확대 노력으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국내 승인된 줄기세포치료제의 매출 200억원 달성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일본 글로벌 임상 성공을 통해 카티스템을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3상은 올해 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4명의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첫 번째 ‘Type C’ 미팅을 마쳤고, 올해 말 두 번째 Type C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미국 임상 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