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주가 '급등'
쏘카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24분 기준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2380원(15.03%) 오른 1만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전날 박재욱 쏘카 대표가 97억원 가량을 들여 지분 1.98%를 장내 매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매를 통해 박 대표의 쏘카 지분은 2.98%가 됐다.

회사 측은 쏘카 책임경영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에스오큐알아이와 롯데렌탈 간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해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롯데렌탈은 내년 9월까지 쏘카 지분을 기존 14.99%에서 32.91%로 늘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쏘카의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는 전날 보유 지분을 36.22%에서 38.18%로 늘렸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83.3%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