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의 주가가 오름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카타르 도하를 방문 중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알-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팜 산업과 농업 연구개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농은 KT와 미래형 스마트팜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맺은바 있으며 세계 1위 기업의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25일 11시 04분 경농은 전일 보다 6.62% 오른 9,980원에 거래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카타르 도하를 방문 중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알-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팜 산업과 농업 연구개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사막 기후를 극복하고 신선채소와 사료작물 등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국의 농산업체가 관련 카타르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농은 지난 19년 KT와 스마트팜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농과 KT는 노지에서의 스마트팜 기술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형 노지작물과 스마트팜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영동군의 스마트팜단지 구축 협약 체결에서도 KT와 경농은 함께 참여 했다.

또한 경농은 네덜란드에서 열린 원예기술 박람회 ‘그린테크 암스테르담 2023’에 참가해 네덜란드의 온실 전문기업 가콘 네타핌과 첨단온실 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가콘 네타핌은 관수시스템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네타핌과 네덜란드의 온실 전문기업 가콘의 합작사다. 2021년 네타핌이 시설원예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가콘을 인수, 설립했다.

가콘 네타핌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110여개 국가에 첨단온실을 건설했다. 또한 기후 및 프로세스 제어 분야의 선두업체인 프리바와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급 제어 시스템을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