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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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를 기용한 쿠첸의 신제품 밥솥 광고가 효과를 톡톡히 발휘해 매출 신장에 일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제일기획은 이 회사가 제작한 쿠첸의 신제품 '브레인' 밥솥 광고가 방영된 지난 8월 이후 해당 제품 판매량과 매출이 전월보다 각각 262%, 약 3.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고는 김연아를 모델로 섭외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실제 제품 판매 증가에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광고는 올해 출시된 쿠첸 신제품의 스마트한 기능을 반영해 '생각하는 밥솥'이라는 콘셉트로 기획했다. 이에 '브레인(brain: For best taste of all grains)'이라는 네이밍을 선정해 밥솥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인화 기법을 활용해 그려냈다.

남일우 제일기획 팀장은 “기존 밥솥 광고에서 잘 사용되지 않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톤 앤 매너'로 김연아와 제품에 초점을 맞춰 브레인만의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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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광고는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 패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광고평가 자동화 솔루션 샘픽을 통해 실시한 '소비자가 뽑은 9월의 광고'에서도 총점 969.9 점으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쿠첸 광고는 광고효과 평가에서 브랜드 신뢰도, 이용 의향, 추천 의향 항목 점수가 모두 높았고, 콘텐츠 평가에서도 모델, 임팩트, 공감도, 독창성 등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