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부문 후보작 9편 발표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경쟁 부문 최종 후보작 9편을 25일 발표했다.

국제경쟁 20편 중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심사위원 특별상, 심사위원 특별 언급 등을 받게 될 7편이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7편의 작품은 한겨울 스코틀랜드 겨울 등반의 여정의 담은 '겨울을 오르는 사람들', 전쟁의 폐허 팔레스타인에 모인 등반가들의 이야기 '릴락17: 팔레스타인 클라이밍'이다.

또 핀란드 스라소니의 야생 생태를 담은 '스라소니 맨', 동전의 양면과 같은 동물과 인간의 공존하는 삶을 그린 '파우나', 2021년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발생한 화재에 맞서는 사람들 '파라다이스'가 있다.

이밖에 네팔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파상 라무 셰르파의 삶 '파상: 에베레스트의 그림자', 장애를 극복하며 도전하는 등반 여정 '초월' 등이다.

또 아시아경쟁 13편 중에서 넷팩상과 청소년심사위원상을 받을 후보작으로는 변화하는 여성의 삶을 그린 애니메이션 '나무의 집', 아내와 함께 수직의 세계에 매료된 '야마노이 야스시: 등반과 삶' 등 2편이 확정됐다.

최종 후보작 중 추가 상영에 동의한 '파라다이스'와 '파상: 에베레스트의 그림자' 2편은 폐막일인 29일 알프스 시네마 1관에서 앙코르 상영을 한다.

관객 투표로 정해지는 산 섹션 관객상을 포함한 총 8개 부문 수상작은 29일 오후 5시 3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