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리사회 "지식재산 소관 부처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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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변리사 1000여 명 집회
![대한변리사회 소속 변리사들이 25일 서울 역삼동 특허청 서울사무소 건물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변리사회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886780.1.jpg)
대한변리사회는 소속 변리사 1000여 명이 25일 서울 역삼동 특허청 서울사무소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변리사회는 "최근 드러난 특허청과 선행조사업체 간 유착 비리는 한국 사회에 뿌리깊은 전관예우의 단편"이라며 "그간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한국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감사원의 공직비리 기동감찰 결과에 따르면 특허청 전 고위공무원 A와 현직 고위공무원 B는 지식재산 선행조사업체 등에게 수 년에 걸쳐 100억에 가까운 일감을 몰아주는 등 비위 혐의가 적발됐다. 감사원이 특허청에 파면을 요청한 현직 공무원 B는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변리사회는 "국내 지식재산 정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여러 부처에 혼재돼 있어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고 중복 투자 등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허청은 심사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변리사의 관리 감독 권한과 국가 지식재산 정책 총괄 기관을 산업통상자원부로 조속히 이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대한변리사회 "지식재산 소관 부처 변경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886796.1.jpg)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