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대면 행사, 온라인 동시 진행…"울산 브랜드 위상 제고"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총회 울산서 개최…5개국 52개 단체 참여
울산시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등으로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총회는 5개국 52개 회원단체에서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 진궈웨이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 장민 중국 허난성 부성장, 포템킨 바실리 러시아 톰스크주 부지사 등 고위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총회가 개최됐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총회는 개회식, NEAR 사무국 업무보고, 분과위원회 활동 보고, 차기 의장단체 선출, 울산선언 선포 등 순으로 열렸다.

총회와 별도로 울산시는 '중화 문명의 발상지'인 중국 허난성과 교류협력의향서(LOI)를 체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 후 참석자들은 울산신항 컨테이너부두로 이동해 스마트 선박 '태화호' 승선 체험을 했다.

26일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태화강 국가정원 등을 시찰한다.

NEAR은 동북아시아 지역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해 1996년 9월 4개국 29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창설됐다.

지금은 한국 16개, 중국 12개, 일본 11개 등 총 6개국 79개 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제13차 총회에서 제14대 의장단체로 선정된 울산시는 이번 총회를 끝으로 중국 랴오닝성에 의장단체를 물려주고 임기를 마치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총회 개최로 국제적 도시로서 울산의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고, 경제·통상·교육·과학·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과 동반 성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총회 울산서 개최…5개국 52개 단체 참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