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산업은 제주시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탑동 우수저류시설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부터 제주시에서 발주한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96억 원(국비 98억 원)이 투입됐다.

제주시 탑동 서측 지역은 해수면과의 인접성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시 인근 주택과 도로 등에 침수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제주시는 라마다호텔 동측 제2공영주차장 부지 지하에 1만8500㎥ 규모의 우수저류조를 설치하고, 169m 길이의 배수관로, 배수문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우수저류조는 집중호우와 태풍시 빗물을 일시 저장, Peak 타임을 조절 배수함으로써 주거지역과 도로 침수피해를 예방하며, 우수저류시설 위의 공간은 기존 주차장을 정비하여 제2 공영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지역 인프라의 개선에도 기여했다.

한편, KC산업은 인천검단저류조, 전주저류조 등 저류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탑동 저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PC박스, 토목PC부터 건축PC, 콘크리트 모듈러에 이르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생산·설계·시공 전문 기업인 케이씨산업은 여주에 제1공장이 있으며, 제주 공장에서 PC를 생산하여 제주도 사업들을 별도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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