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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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이익 체력이 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물산은 수주잔고 확대와 캡티브 강세의 건설과 증설 진행 중인 바이오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기타 부문 코로나19 영향 해소로 이익 체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9712억원, 83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매출 일시적 확대로 매출이 급증했으나 일부 하이테크 프로젝트 종료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누적 수주 15조6000억원으로 상향된 연간 수주목표를 78% 달성했다.

상사는 철강 물량 감소에도 운영사업장 효율개선으로 일부 상쇄했다. 식음은 대외 급식 및 식자재 매출 확대로, 패션은 수입상품 호조로 예상을 상회했다. 레저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2조원, 친환경 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발굴에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구체화, 호주 그린수소 단지개발, 태양광 개발 확대, 탄소저감 건설기술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