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채권 악몽…'구글 -9%, 메타 -4%' 기술주 투매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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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채권 악몽…'구글 -9%, 메타 -4%' 기술주 투매 [글로벌마켓 A/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31026075745290.jpg)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43% 내린 4,186.77, 나스닥은 2.43% 급락한 1만 2,821.22까지 주저앉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2% 내린 3만 3,035.93으로 가까르소 3만 3천선을 지켰다.
이날 마감한 5년물 미 국채 입찰에서 520억 달러 규모의 발행은 기관의 저조한 참여만 확인한 채 마감했다. 낙찰가율은 2.36배에 그쳤고 낙찰금리가 입찰 마감 1시간전 치솟아 4.899%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1.9bp 오른 4.959%, 30년물은 12.8bp 급등한 5.091%, 2년물도 5.6bp 상승한 5.127%로 재차 상승했다. 여기에 이날 일본 중앙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 완화 가능성 등이 나오며 이날 채권 금리를 밀어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더 오래 더 높게'를 완화할 지표도 나오지 않았다. 미 상무부가 이날 오전 공개한 9월 신규 주택 판매는 한 달 전보다 12.3% 증가한 연율 75만 9천채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인 68만 건을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작년 대비로 33.9% 증가했다.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가 2000년 9월 이후 최고인 7.9%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현금을 동원해 집을 구매할 여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징후로 해석되면서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되살아난 채권 악몽…'구글 -9%, 메타 -4%' 기술주 투매 [글로벌마켓 A/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20728160708383.jpg)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메타는 광고 매출이 예상 329억 4천만 달러를 넘는 336억 4천만 달러, 주당 순익 4.39달러로 컨센서스를 넘어 한때 2% 넘게 반등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현지시간 6시 54분 현재 -3.09% 하락을 기록 중이다. 앞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스냅(Snap) 역시 3분기 호실적을 냈지만 중동 위기로 인해 광고 타격을 시사한 뒤 이날 하루 5% 넘게 빠졌다.
장중에는 알파벳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밀려나고 있다는 우려에 9% 넘게 빠졌다. 이날 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점유율을 뺏긴 것 같다"고 전했다. 제프리스는 생성형 인공지능 투자로 수익 둔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되살아난 채권 악몽…'구글 -9%, 메타 -4%' 기술주 투매 [글로벌마켓 A/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31026080118173.jpg)
방위사업부문에서도 차기 에어포스원인 VC-45B 기종 생산 과정에서 올해 4억 8천만달러 손실로 3년 연속 손실을 입었다. 데이브 칼훈 CEO는 이에 대해 "단기간 어려움은 있지만 안전과 품질, 투명성을 선도하며 재무적 성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으로 인해 주가가 올랐던 제너럴다이내믹스는 장갑차 등 지상전력 수주가 증가해 깜짝 실적을 냈다. 희석 주당순익은 예상 2.91달러를 상회한 3.04달러, 수주잔량 956억 달러로 해양, 지상무기체계 중심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날 제너럴다이내믹스 주가는 4.03% 상승 마감했다.
![되살아난 채권 악몽…'구글 -9%, 메타 -4%' 기술주 투매 [글로벌마켓 A/S]](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20231026075935463.jpg)
한편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배럴당 1.9% 오른 85.33달러, 국제 금값은 0.23% 상승한 온스당 1,990.70달러에 마감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