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호텔서 결혼한다는데…" 축의금 얼마 내야 할까? [조미현의 Fin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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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고객 패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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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26일 고객 패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식사비가 비싼 곳이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답한 응답자는 61%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식장 갈 때, 동반자가 있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응답자 비중은 76%에 달했습니다. '결혼 전에 음식 대접을 받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답한 사람은 34%에 그쳤습니다.
!["그 친구 호텔서 결혼한다는데…" 축의금 얼마 내야 할까? [조미현의 Fin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896568.1.jpg)
가족 간에는 3촌 이내일 경우 △10만원 이하 5% 20만원 이하 6% △30만원 이하 11% △50만원 이하 27% △100만원 이하 43% △100만원 초과 8%였습니다. 4촌 이상은 △10만원 이하 32% △20만원 이하 29% △30만원 이하 25% △50만원 이하 11% △100만원 이하 2% △100만원 초과 1%로 답했습니다.
결혼 준비는 언제부터?
KB국민카드가 결혼 관련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혼수 준비는 결혼식 4~5개월 전부터, 음식 대접은 2개월 전부터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매출 비중을 보면 결혼식 전 12개월부터 결혼식 전 5개월 전까지는 4~7%로 비중이 점차 증가하다가 △4개월 전 10% △3개월 전 12% △2개월 전 16% △1개월 전 14% △결혼 당월 7%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4개월 전부터 결혼식이 있는 달까지 이용금액 비중이 전체 13개월 동안 가구 업종 이용금액의 59%를 차지했습니다.주변에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점 매출은 전체 13개월 중 결혼식이 있는 달이 13%로 가장 높았고, 결혼식 1개월 전 10%, 2개월 전 9%로, 결혼식과 가까울수록 결제가 늘었습니다.
!["그 친구 호텔서 결혼한다는데…" 축의금 얼마 내야 할까? [조미현의 Fin코노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896567.1.jpg)
신혼여행은 어디로?
올해 신혼여행지를 보면 해외가 80%, 국내(제주 포함)가 20%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미주 등 상대적으로 비행시간이 긴 해외 지역이 45%였고,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와 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터키·싱가포르·몰디브 등 기타 아시아와 같은 단거리 해외 지역은 35%를 차지했습니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 준비, 신혼여행 등 결혼 준비를 위한 소비 데이터와 함께 고객패널 설문을 통한 축의금 트렌드를 살펴보았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비 데이터뿐만 아니라, 설문조사를 통한 다양한 고객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