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국채 금리 상승에도 '청개구리' 투자…장기채 ETF 담는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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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1% 초고수들이 전날 해외 종목 가운데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이 줄하락을 보였음에도 오히려 비중은 늘렸다.
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불3X ETF'(TMF)였다. 이 ET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국채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국채 금리가 하락해 시중 국채 가격이 상승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다.
전날 미국 20년물 국채 금리는 연 5.29%로 하루 만에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장기채 가격이 떨어지자 TMF는 6.59%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높지만 향후 금리 인하를 보고 저점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SOXL)이다. 반도체업종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ETF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SOXL의 주가도 이날 12.15% 급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3위는 테슬라,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99달러로 시장 전망치 2.65달러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이에 주가도 3% 가량 상승했다. 반면 순매수 5위인 알파벳A(구글)은 클라우드 성장 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9% 넘게 하락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일라이릴리다. 일라이릴리는 올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출시가 가까워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연초 이후 주가는 60% 넘게 상승했다. 주가가 고점이라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3X ETF'(SOXS)다. 전날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전망으로 SOXS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도 물량이 나왔다. 3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SQQQ)다. 이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역으로 추종한다. 나스닥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전날 미국 20년물 국채 금리는 연 5.29%로 하루 만에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장기채 가격이 떨어지자 TMF는 6.59% 하락했다. 국채 금리가 높지만 향후 금리 인하를 보고 저점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3X ETF'(SOXL)이다. 반도체업종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ETF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SOXL의 주가도 이날 12.15% 급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3위는 테슬라,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99달러로 시장 전망치 2.65달러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이에 주가도 3% 가량 상승했다. 반면 순매수 5위인 알파벳A(구글)은 클라우드 성장 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9% 넘게 하락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일라이릴리다. 일라이릴리는 올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출시가 가까워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연초 이후 주가는 60% 넘게 상승했다. 주가가 고점이라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3X ETF'(SOXS)다. 전날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전망으로 SOXS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도 물량이 나왔다. 3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SQQQ)다. 이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역으로 추종한다. 나스닥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