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임 후 '소년원 세배' 없었다"…추미애 직격한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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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법무부 기자단, 한동훈 홍보 수단 이용"
법무부 "전혀 사실 아냐"…추미애·박범계 소환
법무부 "전혀 사실 아냐"…추미애·박범계 소환
더불어민주당이 '법무부 국민기자단'(이하 기자단)이 한동훈 장관의 개인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법무부가 추미애 전 장관의 '소년원 세배' 영상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반박에 나섰다. 박범계 전 장관과 추 전 장관의 '업적집 제작'도 소환됐다.
법무부는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의 법무부 홍보활동 관련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무부는 국민 눈높이에서 법무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40명 가량의 국민기자단을 선발·운영하고 있고, 기자단 개인의 사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기자단에서 활동한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근거로 법무부가 기자단을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사생 유튜버'로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한동훈 찬양·민주당 조롱'에 이용한다"며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거듭 제기되는 만큼, 법무부 예산과 인력을 통해 사실상의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민주당에서) 언급된 사람은 2019년 법무부 국민기자단으로 위촉돼 활동해 온 분"이라며 "최근 법무부는 개인 SNS 활동에 '법무부' 명칭이 사용돼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국민기자단 자격의 활동이 아닌) 개인 SNS 활동에 '법무부 국민기자단'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 공식 블로그에 게재되는 기사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 외에는 어떠한 SNS 활동에도 예산·인력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어 법무부는 추미애 전 장관이 2020년 설 연휴 소년원에 방문해 소년범들로부터 큰절을 받는 영상을 법무부 홍보 영상으로 게시해 논란을 빚었던 것, 추 전 장관과 박범계 전 장관이 예산을 들여 업적집을 제작한 것을 정조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과거 부적절성이 지적됐던 장관 업적집 제작, 소년원 세배 영상(엄마 장관 아빠 차관 서울소년원에 가다) 등 장관 개인 홍보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지 않아 왔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께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것은 '장관의 책임행정'으로서, 법무부는 국민적 관심사가 큰 주요 정책에 대해 (실무자가 아닌) 장관이 직접 국민들을 상대로 포장이나 미화 없이 최대한 소상히 설명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고 있다"며 "장관 출연 정책홍보의 경우 '자체 제작'을 하고, 외부 광고비 지급도 일체 없는 등 예산 사용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법무부는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의 법무부 홍보활동 관련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무부는 국민 눈높이에서 법무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40명 가량의 국민기자단을 선발·운영하고 있고, 기자단 개인의 사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기자단에서 활동한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근거로 법무부가 기자단을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사생 유튜버'로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한동훈 찬양·민주당 조롱'에 이용한다"며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거듭 제기되는 만큼, 법무부 예산과 인력을 통해 사실상의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민주당에서) 언급된 사람은 2019년 법무부 국민기자단으로 위촉돼 활동해 온 분"이라며 "최근 법무부는 개인 SNS 활동에 '법무부' 명칭이 사용돼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국민기자단 자격의 활동이 아닌) 개인 SNS 활동에 '법무부 국민기자단'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 공식 블로그에 게재되는 기사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 외에는 어떠한 SNS 활동에도 예산·인력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어 법무부는 추미애 전 장관이 2020년 설 연휴 소년원에 방문해 소년범들로부터 큰절을 받는 영상을 법무부 홍보 영상으로 게시해 논란을 빚었던 것, 추 전 장관과 박범계 전 장관이 예산을 들여 업적집을 제작한 것을 정조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과거 부적절성이 지적됐던 장관 업적집 제작, 소년원 세배 영상(엄마 장관 아빠 차관 서울소년원에 가다) 등 장관 개인 홍보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지 않아 왔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께 주요 정책을 설명하는 것은 '장관의 책임행정'으로서, 법무부는 국민적 관심사가 큰 주요 정책에 대해 (실무자가 아닌) 장관이 직접 국민들을 상대로 포장이나 미화 없이 최대한 소상히 설명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고 있다"며 "장관 출연 정책홍보의 경우 '자체 제작'을 하고, 외부 광고비 지급도 일체 없는 등 예산 사용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