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한 정일문 한국證 사장 "불공정거래? 계약서 그대로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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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ZA.34900088.1.jpg)
정 사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희가 이벤트 비용을 부담하면서 그동안 약 3억7000만원 정도를 지급했다"며 "지정대리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저희가 위탁한 부분에 대해 부담한다고 돼 있었고 계약서 상에 나온 그대로 이행했다"고 말했다.
인덱스마인의 주장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주가예측리그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업무 제휴 및 위탁 계약을 맺었다. 인덱스마인은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 12억원의 비용을 지출했지만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사장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으로부터 "큰 회사로서의 갑질에 해당하는 부분이 작용한 바는 없냐"는 질문에 "저희도 2대 주주"라며 "2대주주가 회사 운영하는 데 있어 회사를 사대로 갑질을 한다는 것은 조금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저희가 쓰고 있는 방식은 이미 2018년부터 자본시장 내에 전 증권사가 쓰고 있는 웹뷰 방식을 이미 사용하고 있고 인덱스마인이 이야기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한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은 2020년 말에 시작한 것"이라며 "아마도 서로 간에 소통에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저희가 잘 풀어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