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주가조작 척결 위해 금융위·검찰·거래소 협력 공고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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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가조작 척결을 위해 금융위원회, 검찰, 한국거래소 등과 협력 체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7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라덕연 사태 이후 주가조작 척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탐지 시스템을 회피하는 방식의 거래를 하는 것들도 잡아내기 위해 조금 더 탐지 방식을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며 "위헙행위 정보 수집 기간을 늘려 지금도 여러가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금감원의 노력과 개선 효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국민들은 개선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벌어진 영풍제지 주가 조작 사건도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원장은 "7월 중에 바로 조사에 착수해서 1개월여 만에 자료를 분석하고 검찰에 넘긴 것이 9월 중순 쯤"이라며 "사실은 사건 발생 이후 탐지, 실제 적발까지 한 2개월 3개월이 안 걸린 정도 시간에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가 많이 부족한 건 있지만 이 기간이 아주 짧다고 보기는 어렵고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증시를 강타한 '라덕연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척결에 강력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또다시 영풍제지 하한가를 계기로 시세조종 의혹이 드러나는 사태가 되풀이됐다.
이 원장은 영풍제지 매매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불법 세력들이 보유 주식들을 내다 팔기 전에 내지는 내다 파는 움직임이 있을 때 거래 정지를 빨리 걸어서 불법 세력들이 갖고 있는 주식이 시장에 풀려서 시장을 혼란시키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들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어떤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저희가 거래 중지를 할 수 있는 타이밍을 계속 보다가 그런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바로 신속하게 거래정지를 했다"며 "주가조작 세력들이 갖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 몰수 추징보전을 한 상태에서 주식을 묶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 원장은 27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라덕연 사태 이후 주가조작 척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탐지 시스템을 회피하는 방식의 거래를 하는 것들도 잡아내기 위해 조금 더 탐지 방식을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며 "위헙행위 정보 수집 기간을 늘려 지금도 여러가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금감원의 노력과 개선 효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국민들은 개선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벌어진 영풍제지 주가 조작 사건도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원장은 "7월 중에 바로 조사에 착수해서 1개월여 만에 자료를 분석하고 검찰에 넘긴 것이 9월 중순 쯤"이라며 "사실은 사건 발생 이후 탐지, 실제 적발까지 한 2개월 3개월이 안 걸린 정도 시간에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가 많이 부족한 건 있지만 이 기간이 아주 짧다고 보기는 어렵고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증시를 강타한 '라덕연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척결에 강력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또다시 영풍제지 하한가를 계기로 시세조종 의혹이 드러나는 사태가 되풀이됐다.
이 원장은 영풍제지 매매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불법 세력들이 보유 주식들을 내다 팔기 전에 내지는 내다 파는 움직임이 있을 때 거래 정지를 빨리 걸어서 불법 세력들이 갖고 있는 주식이 시장에 풀려서 시장을 혼란시키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들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어떤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저희가 거래 중지를 할 수 있는 타이밍을 계속 보다가 그런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바로 신속하게 거래정지를 했다"며 "주가조작 세력들이 갖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 몰수 추징보전을 한 상태에서 주식을 묶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