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적에게 12연패…배드민턴 유수영 "다음엔 무조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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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배드민턴 유수영, 처음 출전한 장애인AG서 은메달
설하은 기자·항저우 공동취재단 = 한국 장애인 배드민턴의 에이스이자 미래인 유수영(20·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다음 기회엔 '천적' 가지와라 다이키(21·일본)에게 꼭 승리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유수영은 2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WH2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가지와라에게 0-2(15-21 9-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못해서 씁쓸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해서 2세트 중반 오른쪽 전완근이 올라왔다.
초반에 했던 플레이가 후반에 나오지 않았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유수영은 1세트에서 13-10으로 리드하는 등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8실점 하며 흐름을 내줬다.
2세트에서도 6-6에서 연속 7점을 헌납하며 한 번에 무너졌다.
유수영은 이날 패배로 가지와라에게만 12전 전패를 기록했다.
유수영은 "내년에 세계선수권대회도 있고 파리 패럴림픽도 있다"라며 "다음엔 무조건 이기겠다"고 밝혔다.
가지와라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까지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가지와라는 해당 스포츠등급 세계랭킹 1위로 유수영이 반드시 넘어야 할 경쟁자다.
가지와라도 "유수영은 또래 선수라서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다리가 불편했던 유수영은 중학교 때 배드민턴을 접했고, 지역 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전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선배 김정준을 꺾고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연합뉴스
유수영은 2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 WH2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가지와라에게 0-2(15-21 9-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못해서 씁쓸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해서 2세트 중반 오른쪽 전완근이 올라왔다.
초반에 했던 플레이가 후반에 나오지 않았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날 유수영은 1세트에서 13-10으로 리드하는 등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8실점 하며 흐름을 내줬다.
2세트에서도 6-6에서 연속 7점을 헌납하며 한 번에 무너졌다.
유수영은 이날 패배로 가지와라에게만 12전 전패를 기록했다.
유수영은 "내년에 세계선수권대회도 있고 파리 패럴림픽도 있다"라며 "다음엔 무조건 이기겠다"고 밝혔다.
가지와라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까지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가지와라는 해당 스포츠등급 세계랭킹 1위로 유수영이 반드시 넘어야 할 경쟁자다.
가지와라도 "유수영은 또래 선수라서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다리가 불편했던 유수영은 중학교 때 배드민턴을 접했고, 지역 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전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선배 김정준을 꺾고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