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군, 내달 1일부터 30만명 목표로 진행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노선 연장 공동 서명 추진
경남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이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공동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친다.

거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지자체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거제발전연합회에서 주관하고, 구체적인 서명운동 방식은 추후 협의해 정할 계획이다.

서명 목표 인원은 30만명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18일 고성군 엑스포 주제관에서 열린 3개 시·군 제7차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안건으로 채택돼 본격 추진됐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에서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는 잇는 4차선 도로 신설 사업이다.

길이 30.5㎞에 사업비 1조8천81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3개 시·군은 이 고속도로를 현재 추진 중인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와 연결해 부산까지 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경남 남해안권이 글로벌 물류허브와 국제적 관광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꼭 필요하다"며 "취합된 서명부는 내년 초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