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MnM이 67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황산니켈 공장을 짓는다.

LS MnM은 이사회를 열고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 부지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이하 EVBM온산)에 67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EVBM온산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MHP) 정련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 정련 설비를 갖추고, 2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을 생산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 후 2027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며,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 2만2000t(니켈 메탈 기준)이다. 블랙매스에 함유된 리튬을 별도 공정에서 회수,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수산화리튬도 생산할 계획이다.

LS MnM은 이번 투자 승인을 통해 황산니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