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의 스토킹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전 씨의 스토킹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난 전청조씨가 최근 사기 혐의로 또 고소·고발당한 가운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남씨와 전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보를 토대로 지난 25일 전씨와 그를 강연자로 초대한 S업체 대표 이모씨를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도 "고발 뒤 추가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자가 중국 사업 투자금으로 1억1000만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