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은퇴하는 네덜란드 총리, 나토 사무총장직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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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사무총장 교체설 당시에도 하마평 올라
정계 은퇴를 선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직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EU 전문매체인 유락티브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뤼터 총리는 현지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토 사무총장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극적인 글로벌 변화 시기에 몇 년간 국제 무대에서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기에 흥미로운 자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차기 사무총장은 유럽 국적의 여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거리를 뒀다.
2010년부터 네덜란드 총리로 재임한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 역사상 최장수 총리다.
그러나 지난 7월 자신이 제안한 이민 정책을 둘러싼 이견에 연립정부가 붕괴를 선언하면서 분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내달 22일 네덜란드 조기 총선 뒤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나토 사무총장 교체설이 불거졌을 당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다만 당시 나토 회원국들은 후임을 둘러싼 이견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인 점 등을 고려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현 사무총장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지난 2014년 10월 취임한 이후 임기가 총 네 차례 연장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년 10월 물러난다.
나토 사무총장은 공식적으로는 3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를 통해 결정되며, 관례상 미국의 지지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
역대 사무총장은 모두 유럽 지역 회원국에서 선출됐다.
/연합뉴스
뤼터 총리는 현지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토 사무총장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극적인 글로벌 변화 시기에 몇 년간 국제 무대에서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기에 흥미로운 자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차기 사무총장은 유럽 국적의 여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거리를 뒀다.
2010년부터 네덜란드 총리로 재임한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 역사상 최장수 총리다.
그러나 지난 7월 자신이 제안한 이민 정책을 둘러싼 이견에 연립정부가 붕괴를 선언하면서 분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내달 22일 네덜란드 조기 총선 뒤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나토 사무총장 교체설이 불거졌을 당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다만 당시 나토 회원국들은 후임을 둘러싼 이견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국면인 점 등을 고려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현 사무총장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지난 2014년 10월 취임한 이후 임기가 총 네 차례 연장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내년 10월 물러난다.
나토 사무총장은 공식적으로는 3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를 통해 결정되며, 관례상 미국의 지지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
역대 사무총장은 모두 유럽 지역 회원국에서 선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