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우즈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우즈(WOODZ)가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무즈(MOODZ, 공식 팬클럽명)'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우즈가 지난 28~29일 양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월드투어 '우리 앤드(OO-LI and)'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열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앙코르 월드투어 타이틀인 '우리 앤드'에는 각자의 시간을 거쳐 이 자리에 마주하게 된 우리가 더없이 소중한 이 순간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깊은 의미가 담겼다. 올해 5월 서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해외 9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며 압도적 무대로 인기를 입증했던 월드투어 타이틀 '우리(OO-LI)'와 '그리고'의 영문인 'and'가 더해졌다.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우즈는 '버스티드(Busted)'를 부르며 등장했다. 우즈는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관중을 향해 환히 웃으며 "상반기 월드투어에 이어 앙코르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저번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성황리에 월드투어를 마치고 나서 오늘부터 앙코르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 우즈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우즈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에도 '하이잭(HIJACK)', '파랗게', '체이서(Chaser)', '방아쇠', '심연', '키스 오브 파이어(Kiss of Fire)', '필 라이크(Feel Like)', '드로잉(Drowning)'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곡을 선사했다. 이어 팬들이 가장 보고 듣고 싶어했던 곡 '해가 될까'는 물론 '노이드(NOID)' 편곡 버전을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미공개 곡 '러브 유어 라이스(love your lies)', '암네시아(AMNESIA)'를 선보여 콘서트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끄는 것은 물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분위기를 하이라이트로 이끌었다. 이 외에도 팬과의 소통 코너를 통해 랩 배틀, 슬릭백 챌린지 등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우즈는 엔딩 곡을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 앞으로 월드투어국가에서 만날 팬들, 콘서트를 준비한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엔딩 곡은 '저니(Journey)'로 감동의 떼창 순간을 연출했다.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우즈는 '난 너 없이', '범프 범프(Bump Bump)'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우즈는 "감사하다. 이렇게 여러분과의 추억도 남겼고, 앙코르 곡도 했고 고생하셨다"며 재 앙코르 곡으로 '레디 투 파이트(Ready to fight)'를 선곡했다.
가수 우즈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우즈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앙코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서울 콘서트는 그야말로 만능 솔로 우즈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자신만의 음악스타일로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점차 인정받고 있는 성장형 싱어송라이터답게 탄탄한 라이브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우즈만의 록스피릿으로 보고 듣는 매력을 표출했다.

소속사는 "이번 서울 콘서트 현장에서 역시 우즈를 향한 많은 분들의 뜨거운 반응 역시 체감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도 점차 인정받고 있는 우즈이기에 이번에는 미주 지역과 유럽까지 추가된 만큼 앙코르 월드투어 행보 역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즈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그리고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등 북미의 6개 도시와 태국 방콕에서 등 방문하며 열기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