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2주 연속 하락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2%포인트 오른 3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내린 61.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0%포인트↑), 인천·경기(5.9%포인트↑), 광주·전라(2.7%포인트↑), 대전·세종·충청(1.7%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6.6%포인트↑), 70대 이상(5.8%포인트↑), 40대(3.0%포인트↑), 30대(2.4%포인트↑), 60대(1.2%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4.5%포인트↑), 진보층(1.4%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0.6%포인트 오른 35.8%, 더불어민주당은 1.9%포인트 오른 48.0%로 각각 집계됐다.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2.3%, 무당층은 0.8%포인트 내린 10.5%였다. 이는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7.3%포인트↑), 광주·전라(4.3%포인트↑), 대구·경북(4.0%포인트↑), 70대 이상(11.7%포인트↑), 50대(3.2%포인트↑), 중도층(2.9%포인트↑)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8.6%포인트↓), 30대(4.1%포인트↓), 20대(3.3%포인트↓), 60대(3.1%포인트↓), 진보층(3.3%포인트↓), 보수층(1.9%포인트↓)에선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14.1%포인트↑), 광주·전라(2.1%포인트↑), 인천·경기(1.2%포인트↑), 20대(9.6%포인트↑), 30대(7.9%포인트↑), 60대(3.7%포인트↑), 진보층(4.7%포인트↑), 보수층(2.5%포인트↑)에서 올랐다. 대전·세종·충청(8.8%포인트↓), 대구·경북(1.4%포인트↓), 70대 이상(7.1%포인트↓), 50대(1.8%포인트↓) 등에선 내렸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