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클러스터 조성"…'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가는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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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전남
에너지 국가산단·첨단기업 유치
반도체·레이저·인공태양硏 추진
읍성·관아 복원, 생태물길 회복
'500만 나주 관광 시대'열 계획
에너지 국가산단·첨단기업 유치
반도체·레이저·인공태양硏 추진
읍성·관아 복원, 생태물길 회복
'500만 나주 관광 시대'열 계획
2년 차에 접어든 민선 8기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사진)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목표로 잡고 문화와 관광, 에너지 신산업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천년 고도의 전통을 관광으로 되살리는 동시에 에너지 신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과학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7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나주시에 에너지 국가산단을 비롯해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와 초강력 레이저·인공태양 공학 연구시설 유치, 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와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며 “에너지 통합 플랫폼으로 글로벌 강소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과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증액)을 건의하는 등 목표 구현을 위해 발품 행정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초강력 레이저 센터, 인공태양 연구소, 고전력 반도체 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대형 연구시설을 집적한 에너지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에너지 신소재와 에너지 인공지능(AI),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수소, 기후·환경, 핵에너지 등 핵심 분야를 융합·집적 연구해 에너지 문제 해결과 함께 에너지 첨단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원도심 지역의 나주읍성·나주목 관아를 복원하고 나주천 생태물길을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을 시작점으로 삼아 ‘5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나주를 가로지르는 영산강 일대는 생태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 사업을 비롯해 영산강 300리 자전거길·지석천 강변 도시 마시길을 조성하고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 자원화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착공한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고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사업 지원, 나주 밥상 100곳 지정, 숙박업소 시설 개선으로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나주는 고대 마한시대부터 호남 경제의 거점이었다. 나주평야 등 드넓은 농경지에서 나는 오곡백과로 전국 세곡의 절반을 담당할 정도였다.
나주시는 식량 안보의 중요한 근간이 될 농업·농촌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정목표를 ‘지속이 가능한 농업, 돌아오는 농촌’으로 잡았다. 올해 귀농·귀촌 분야 10개 핵심 사업에 국·도비 57억8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나주시는 농촌 정주 의향을 가진 도시민의 귀농 준비는 물론 정착한 뒤 안정적인 귀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올해 총 4389개 농가에 3만4110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윤 시장은 “전통 산업과 미래 첨단 산업이 조화를 이뤄 일자리가 늘어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바뀔 것”이라며 “나주시민이라면 아동, 청년, 중장년, 노인, 여성, 장애인이 세대와 계층 구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7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나주시에 에너지 국가산단을 비롯해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와 초강력 레이저·인공태양 공학 연구시설 유치, 한국에너지공과대(켄텍)와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며 “에너지 통합 플랫폼으로 글로벌 강소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지난 10일에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과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증액)을 건의하는 등 목표 구현을 위해 발품 행정을 이어갔다.
○‘미래 첨단 과학도시’ 조성
나주시는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 신산업 등 첨단산업 추진에 시정의 방점을 뒀다. 빛가람 혁신도시의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기관 및 켄텍과 연계해 지자체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나주시는 에너지 신기술 연구원, 저압 직류 배전(LVDC) 핵심 기기 실증센터 등 두터운 에너지산업 기반을 활용해 에너지 관련 첨단기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와 함께 초강력 레이저 센터, 인공태양 연구소, 고전력 반도체 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대형 연구시설을 집적한 에너지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에너지 신소재와 에너지 인공지능(AI),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수소, 기후·환경, 핵에너지 등 핵심 분야를 융합·집적 연구해 에너지 문제 해결과 함께 에너지 첨단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관광 500만 시대 달성
20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주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호남지역 역사 문화관광 1번지다.나주시는 원도심 지역의 나주읍성·나주목 관아를 복원하고 나주천 생태물길을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을 시작점으로 삼아 ‘5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나주를 가로지르는 영산강 일대는 생태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영산강 나주지구 통합하천 사업을 비롯해 영산강 300리 자전거길·지석천 강변 도시 마시길을 조성하고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 자원화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착공한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를 구현하고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사업 지원, 나주 밥상 100곳 지정, 숙박업소 시설 개선으로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돌아오는 농촌’ 맞춤형 지원
나주는 고대 마한시대부터 호남 경제의 거점이었다. 나주평야 등 드넓은 농경지에서 나는 오곡백과로 전국 세곡의 절반을 담당할 정도였다.
나주시는 식량 안보의 중요한 근간이 될 농업·농촌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정목표를 ‘지속이 가능한 농업, 돌아오는 농촌’으로 잡았다. 올해 귀농·귀촌 분야 10개 핵심 사업에 국·도비 57억8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나주시는 농촌 정주 의향을 가진 도시민의 귀농 준비는 물론 정착한 뒤 안정적인 귀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올해 총 4389개 농가에 3만4110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윤 시장은 “전통 산업과 미래 첨단 산업이 조화를 이뤄 일자리가 늘어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바뀔 것”이라며 “나주시민이라면 아동, 청년, 중장년, 노인, 여성, 장애인이 세대와 계층 구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