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30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장기 수익성이 견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한 모습이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30.7% 줄어든 1555억원, 영업이익은 66.2% 급감한 1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드프레임은 OSAT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이 IT용과 차량용 모두에 작용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며 “패키지기판은 메모리 수요 회복 지연으로
DDR4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 움직임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는 패키지기판 내 DDR4와 DDR5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패키지기판에서는 DDR5, 리드프레임에서는 차량용을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 4분기까지는 실적 성장세가 주춤하겠지만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