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EKAL, 대구에 로칼 1센터 완공…내년 전국 20개 센터 구축 목표
유니콘 기업 등극을 이뤄낸 '부릉' 창업주 유정범 대표가 ㈜로칼(LOEKAL)로 배달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지난 9월 완공된 로칼 1센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20개 센터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Delivering Food Court' 를 대표하는 LOEKAL 플랫폼은 로칼이라는 말 그대로 고급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푸드코트 처럼 전국의 맛집을, 지역의 입맛과 소비자 트렌드 까지 함께 고려하여, LOEKAL(로칼) 직영 센터에 응축시켜서 센터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하여 딜리버리 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2차 커머스 사업이다.

지금은 소비자들이 배달 앱에 입점되어 있는 근처 음식점들 가운데 원하는 곳을 선택해 배달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칼은 이보다 한층 진화된 개념으로, 우선 직영 센터에 여러 인기 브랜드와 맛집을 유치한 후 전담 셰프를 투입해 하나의 푸드코트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이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주문을 할 수 있게 한다.

지난 9월 완공된 로칼 1센터는 현재 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여 운영되고 있다. 베타 테스트 결과 목표치를 훌쩍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2센터 증축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익월 완공되는 2센터에는 1센터 보다 많은 7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 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전국에 20개의 직영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상권을 분석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오퍼레이션, 마케팅을 집약하여 높은 매출 및 이익 발생을 가속화하여 B2B2C 형태의 비즈니스로, 단순히 음식 배달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고유의 플랫폼을 세계 각지에 수출하기 위한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로칼은 '리테일 테크(Retail tech)'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유일한 '아마존 대항마' 라 불리는 영국 최대의 온라인 식료품 업체 오카도(Ocado)처럼 로칼 시스템을 세계 모든 지역의 도시에 적용하더라도 어느 곳에서나 높은 매출과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 '부릉(VROONG)'으로 국내 유통 시장의 혁신을 주도했던 로칼 유정범 CEO 외에도 남현 CBO(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 이영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비롯하여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 C-Level 임원 전원은 필드와 온라인 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