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신임 인천경찰청장 "기본·원칙 중요…약자 보호해야"
김희중(58) 신임 인천경찰청장은 30일 취임 일성으로 기본·원칙과 함께 현장 대응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의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기본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의미가 퇴색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업무는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면밀한 업무처리가 필요하다"며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시민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치경찰제 시행 취지를 살려 시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치안 행정에 반영하고 지역공동체와 소통하는 시민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열정적인 자기혁신으로 앞서가는 '프로 경찰'이 되자"라고 당부했다.

1993년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한 김 청장은 강원 동해경찰서장, 춘천경찰서장,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을 지냈다.

정보·형사·경무 업무를 두루 경험한 김 청장은 합리적 사고와 폭넓은 공감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