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BBQ 치킨대학의 치킨캠프에 참가해 ‘황금올리브 치킨’ 조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BBQ 제공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BBQ 치킨대학의 치킨캠프에 참가해 ‘황금올리브 치킨’ 조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BBQ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운영하는 ‘치킨캠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치킨캠프는 BBQ 산하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이 2004년부터 운영해온 치킨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BBQ는 올해 치킨캠프에 참여한 2090명 중 11.3%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올 4~10월 관련 문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BQ는 최근 몇 년 새 치킨캠프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고조되자 여행사와 연계해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최근 한류 콘텐츠를 접한 외국인들이 조리 체험을 문의하는 일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BBQ는 K치킨과 한국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치킨캠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대사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치킨캠프를 열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