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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3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주택이어서 기대가 큽니다. 수인분당선 구룡역이 1분 거리에요. 대치동 학원가까지 5분 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양재천 맞은편 우·선·미(우성·선경·미도) 재건축이 진행되면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분양 관계자)
구룡역 도보 1분, 대치동 학원가는 5분
서울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공사 현장이 눈에 띈다. 골조가 80% 이상 올라간 도시형 생활주택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다. 양재천으로 바로 이어지는 도보가 있고, 양재천 맞은편으로는 도곡동의 상징인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핵심 재건축인 '우·선·미'가 눈에 띈다. 강남구 개포동 176의2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통상 1.5룸으로만 공급됐지만 법 개정으로 모든 가구에서 주거 면적을 전용 60㎡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 1.5룸으로 43가구, 2룸 구조 23가구, 광폭 테라스와 다락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 '테라스 펜트'가 11가구, 최상층 펜트하우스가 1가구다. 평면 종류만 16가지로 개인 맞춤형 평면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시공사인 대우에스티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발라드를 적용하면서 컨시어지 서비스와 내부 마감·가전, 분양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연내 남은 강남권 일반분양은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296가구),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79가구)가 전부여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대치동과 개포동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쪽에 달터근린공원, 북쪽의 양재천이 붙어 있다. 대치역 학원가와는 지하철로 두 정거장, 차로 5분 거리다. 개일초, 구룡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 강남 8학군 내 초·중·고교가 단지와 최대 300m 거리로 인접해있다. 한티역 근방에 롯데백화점 강남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있다.
파티룸·프라이빗 가든·골프장 갖춰
대치동·개포동 재건축도 시세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신도시'급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서다. 양재천 맞은편으로는 우·선·미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쪽으로는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가 통합재건축으로 지난 8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 짓고 정비계획 입안을 준비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이달 입주 예정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동쪽으로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받은 개포주공5단지가 늘어서 있다. 거실 폭이 5m로 넓은 3베이(방 두 칸과 거실 전면 배치) 구조로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달터근린공원과 양재천 조망이 모두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내부에는 와이드 테라스(일부 가구)와 다락(일부 가구) 등을 적용한다. 이탈리아 수입 명품 주방 가구와 수전, 고급 원목마루, 고급타일 등 프리미엄 마감재를 곳곳에 도입한다. 외국산 가구와 가전 모두 옵션 없이 기본 제공한다.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옥상부 썬큰가든과 프라이빗 가든, 가든 라운지(파티룸·프라이빗 라운지 등)를 갖춘다.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펫케어 룸 등 대단지 아파트에 주로 들어가는 커뮤니티 시설이 모두 마련될 예정이다.
세차부터 반려동물 케어까지…입주민용 콜센터 운영
특이한 건 하이엔드 다운 컨시어지 서비스다. '비서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입주민들의 콜센터가 별도로 들어선다. 여행·문화예약이나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령 항공권 예약을 요청하면 대한항공 고객센터를 통해 견적을 내고 예약을 진행하는 식이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할 땐 리스트와 추천을 받아 예약이 가능하다. 조식 딜리버리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세탁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지역 특색에 맞춘 대치동 학원과 과외 교사를 예약할 수 있는 에듀 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출퇴근과 자녀 등하교에 따른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도 주어진다.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 이용에 따른 비용은 이용 때마다 집계돼 관리비로 청구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SL플랫폼이 컨시어지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분양가는 3.3㎡당 7900만원에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후분양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입주 기한대로 입주가 안 되거나 시설·주거 서비스가 약속과 다른 등 기존 하이엔드 상품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없다"고 말했다. 가구당 주차대수가 1.1대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적인 도시형 생활주택이 갖춘 기계식 주차가 아닌 자주식 주차이며 광폭으로 설계돼 차 한 대를 가진 신혼부부 등에겐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