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놀 권리"…세이브더칠드런, '모두 함께하는 행복 놀이터' 전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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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진행한 ‘모두 함께하는 행복 놀이터’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한 이번 전시에는 ‘장애아동의 참여’와 ‘무장애통합놀이터’에 관심있는 아동과 주변인들이 현장을 찾았다.
먼저, 전시 기간 이음갤러리(2층)에서는 3개 지역 22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해당 작품은 지난 8월 열린 워크숍에 참여한 아동의 작품으로 ‘모두 함께 놀 권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로’ 사업에 소속된 예술인 팀(김경인, 김지영, 박은주, 장석호, 홍보미)은 아이들에게 직접 듣고 느낀 장애아동의 고유성과 놀이, 공간을 주제로 한 드로잉과 설치미술, 영상을 선보였다. 이음아트홀(5층)에서는 대중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미니 강연회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대중 참여부스에서는 ▲플레이콘 만들기: 무장애통합놀이터, 우리가 직접 만들어요! ▲모두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에 대한 생각을 모아요! ▲참여형 놀이공간: 모두 함께 놀아요! 등이 상시 운영됐다.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고도 근시와 난시를 위한 밝은 조명이 있으면 좋겠어요”, “장애아동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기구들을 포함해 주세요”, “장애아동 보호자가 같이 있을 수 있게 벤치나 그늘을 만들어주세요”, “놀이터를 만들 때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등 장애아동의 참여를 지지하고, 무장애통합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데 동참했다.
이외에도 총 3회에 걸쳐 미니 강연회를 개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열린 1섹션 ‘현장 전문가와의 만남’에서는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와 ㈜미션잇 김병수 대표가 각각 ‘발달장애·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한 참여 환경조성 방법과 사례’,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 시 중요한 요소 및 필요한 사회적 시각’을 주제로 강연해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29일에는 특별한 만남을 골자로 2섹션에서는 ‘부모로서 바라본 아동참여의 중요성’, 3섹션에서는 ‘아동 & 현장 종사자가 말하는 ‘모두 함께 놀 권리’와 진정한 아동참여’에 대해 공유했다. 2섹션 강연자로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형이라는 말’의 저자 류승연 작가가 참여했고, 3섹션은 부산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 배귀언 국장이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배 국장은 현장에서 “어쩌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유능할지 모른다”며, “놀면서 크는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놀게 해달라”고 전했다.
조민선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문 부문장은 “유엔이 권고한 장애아동의 권리 현황을 살펴보면, 단지 0.03%의 놀이터만이 장애아동의 접근이 가능하여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놀 권리를 가지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고, 무장애통합놀이터에 대한 대중과 관련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두 함께하는 행복 놀이터’ 전시는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형태로 진행,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와 아동의 평균 눈높이를 고려해 구성됐으며, 점자 포스터와 리플렛, 아동의 목소리를 녹음한 스피커 등도 마련돼 더 성숙한 전시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한 이번 전시에는 ‘장애아동의 참여’와 ‘무장애통합놀이터’에 관심있는 아동과 주변인들이 현장을 찾았다.
먼저, 전시 기간 이음갤러리(2층)에서는 3개 지역 22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해당 작품은 지난 8월 열린 워크숍에 참여한 아동의 작품으로 ‘모두 함께 놀 권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로’ 사업에 소속된 예술인 팀(김경인, 김지영, 박은주, 장석호, 홍보미)은 아이들에게 직접 듣고 느낀 장애아동의 고유성과 놀이, 공간을 주제로 한 드로잉과 설치미술, 영상을 선보였다. 이음아트홀(5층)에서는 대중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미니 강연회 등 부대행사가 열렸다. 대중 참여부스에서는 ▲플레이콘 만들기: 무장애통합놀이터, 우리가 직접 만들어요! ▲모두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에 대한 생각을 모아요! ▲참여형 놀이공간: 모두 함께 놀아요! 등이 상시 운영됐다.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고도 근시와 난시를 위한 밝은 조명이 있으면 좋겠어요”, “장애아동도 즐겁게 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기구들을 포함해 주세요”, “장애아동 보호자가 같이 있을 수 있게 벤치나 그늘을 만들어주세요”, “놀이터를 만들 때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등 장애아동의 참여를 지지하고, 무장애통합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데 동참했다.
이외에도 총 3회에 걸쳐 미니 강연회를 개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열린 1섹션 ‘현장 전문가와의 만남’에서는 피치마켓 함의영 대표와 ㈜미션잇 김병수 대표가 각각 ‘발달장애·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한 참여 환경조성 방법과 사례’,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 시 중요한 요소 및 필요한 사회적 시각’을 주제로 강연해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29일에는 특별한 만남을 골자로 2섹션에서는 ‘부모로서 바라본 아동참여의 중요성’, 3섹션에서는 ‘아동 & 현장 종사자가 말하는 ‘모두 함께 놀 권리’와 진정한 아동참여’에 대해 공유했다. 2섹션 강연자로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형이라는 말’의 저자 류승연 작가가 참여했고, 3섹션은 부산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 배귀언 국장이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배 국장은 현장에서 “어쩌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유능할지 모른다”며, “놀면서 크는 아이들을 위해 마음껏 놀게 해달라”고 전했다.
조민선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문 부문장은 “유엔이 권고한 장애아동의 권리 현황을 살펴보면, 단지 0.03%의 놀이터만이 장애아동의 접근이 가능하여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놀 권리를 가지지 못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고, 무장애통합놀이터에 대한 대중과 관련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두 함께하는 행복 놀이터’ 전시는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형태로 진행,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와 아동의 평균 눈높이를 고려해 구성됐으며, 점자 포스터와 리플렛, 아동의 목소리를 녹음한 스피커 등도 마련돼 더 성숙한 전시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