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타선의 앙상블…상위 타순은 소나기 안타·하위 타순은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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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타선의 앙상블…상위 타순은 소나기 안타·하위 타순은 한 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3019620001300_P4.jpg)
소나기 안타와 홈런으로 무장한 상·하위 타선의 조화가 눈부실 정도다.
교타자 삼총사를 앞세운 1∼5번 타순의 응집력과 하위 타순의 강력한 한 방이 절묘하게 맞물리며 NC는 한 번의 패배도 없이 포스트시즌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wiz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홈런 1방과 안타 13개를 적시에 때려 9-5로 낙승했다.
![NC 타선의 앙상블…상위 타순은 소나기 안타·하위 타순은 한 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3019470001300_P4.jpg)
NC는 PO 1차전에서 1회 손아섭,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쌓고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쉽게 냈다.
이어 2회 침묵하던 오영수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한 발 더 달아났다.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오영수는 5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수확해 강인권 NC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NC 타선의 앙상블…상위 타순은 소나기 안타·하위 타순은 한 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2324810001300_P4.jpg)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0-3으로 끌려가던 4회 역전 만루 홈런을 친 것도 7번 서호철이었다.
NC가 올해 가을 야구 5경기에서 친 7방의 홈런 중 마틴의 1개를 제외하곤 6개를 모두 하위 타순 타자들이 날렸다.
김형준이 세 방, 오영수와 서호철이 1개,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대타 김성욱의 짜릿한 투런포도 8번 타순에서 나왔다.
하위 타순 타자들이 의외의 한 방으로 일격을 제대로 날렸다면, 상위 타순 타자들은 누구랄 것 없이 거침없이 안타를 생산한다.
![NC 타선의 앙상블…상위 타순은 소나기 안타·하위 타순은 한 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3021600001300_P4.jpg)
손아섭과 권희동이 3안타씩 쳐 득점의 물꼬를 트고 타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NC 상위 타순 5명은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팀 전체 안타(53개) 중 64%인 34개를 때려 잔치에서 더욱 펄펄 나는 강렬한 모습을 뽐냈다.
![NC 타선의 앙상블…상위 타순은 소나기 안타·하위 타순은 한 방](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3020000001300_P4.jpg)
그러나 가을 내내 이렇게 잘 치는 타선을 쉽게 바꾸기도 어려워 그대로 밀어붙여 소기의 성과를 냈다.
NC는 오영수와 도태훈을 번갈아 기용했을 뿐 나머지 8명은 고정 라인업으로 임한다.
좌타 중장거리포 오영수마저 kt 윌리암 쿠에바스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으니 당분간 선발 9명의 보직은 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