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발전 사업 키운다…전용 선박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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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용규 남성해운 대표,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사업본부장, 박상준 HA에너지 대표. 포스코이앤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939484.1.jpg)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협력해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750MW 규모의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 모든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MOU를 통해 해상풍력사업 전용 선박과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울산 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운송·설치(T&I) 분야를 선점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남성해운은 운송·설치(T&I) 선박을 건조하고 운영하며, HA에너지는 선박 건조를 위한 엔지니어링을 맡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들 기업과 중장기적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견기업간 해상풍력사업의 상생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각 사의 전문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현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