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내 집 마련 가능할까"…11월 수도권 대단지 1.3만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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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 11년 만에 최저…희소성에 경쟁률 ↑
규모만큼 인프라 잘 갖춰져…대단지 청약시장서 흥행
규모만큼 인프라 잘 갖춰져…대단지 청약시장서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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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3939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개 단지 2935가구가 분양을 시작하고, 경기에선 5개 단지 7086가구, 인천에선 3개 단지 3918가구가 공급된다.

공급이 줄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50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만61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경쟁률 24.87대 1을 기록하며 그 외 단지의 1순위 경쟁률 18.75대 1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 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하다”라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다음 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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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