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내 집 마련 가능할까"…11월 수도권 대단지 1.3만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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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 11년 만에 최저…희소성에 경쟁률 ↑
규모만큼 인프라 잘 갖춰져…대단지 청약시장서 흥행
규모만큼 인프라 잘 갖춰져…대단지 청약시장서 흥행
오는 11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연이어 공급에 나선다. 월별 기준으론 올해 최대 물량이다.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이 어느 때보다 적었던 만큼 이번 대단지 분양이 수요자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전망이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3939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개 단지 2935가구가 분양을 시작하고, 경기에선 5개 단지 7086가구, 인천에선 3개 단지 3918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을 보면 지난 1월 2886가구를 시작으로 2월 3480가구, 3월 4174가구, 4월 2909가구, 5월 5765가구, 6월 2167가구, 7월 4300가구, 8월 7748가구, 9월 0가구, 10월 1만2870가구가 공급됐다.
특히 올해 수도권 분양이 저조했던 만큼 신축 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이달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8만4,334가구로 지난 2012년 6만9,053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공급이 줄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50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만61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경쟁률 24.87대 1을 기록하며 그 외 단지의 1순위 경쟁률 18.75대 1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 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올해 서울 송파구에서 가장 많이 매매된 단지는 ‘헬리오시티’(9510가구·2018년 12월 입주)로 총 28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인천 남동구에서는 총 5076가구로 이뤄진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골드 1단지(2007년 8월 입주)’이 총 218건의 매매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하다”라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다음 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11월 분양하는 대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는 주택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향후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도보권 내에 용답초, 마장중, 한양대부속고, 한양대 등이 있으며 성동구립용답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1블록에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택브레인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첨단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1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3939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개 단지 2935가구가 분양을 시작하고, 경기에선 5개 단지 7086가구, 인천에선 3개 단지 3918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월별 대단지 분양 물량을 보면 지난 1월 2886가구를 시작으로 2월 3480가구, 3월 4174가구, 4월 2909가구, 5월 5765가구, 6월 2167가구, 7월 4300가구, 8월 7748가구, 9월 0가구, 10월 1만2870가구가 공급됐다.
특히 올해 수도권 분양이 저조했던 만큼 신축 단지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는 이달 분양시장이 기회가 될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8만4,334가구로 지난 2012년 6만9,053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공급이 줄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대단지는 50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2만61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경쟁률 24.87대 1을 기록하며 그 외 단지의 1순위 경쟁률 18.75대 1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 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7일 기준 올해 서울 송파구에서 가장 많이 매매된 단지는 ‘헬리오시티’(9510가구·2018년 12월 입주)로 총 28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기간 인천 남동구에서는 총 5076가구로 이뤄진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골드 1단지(2007년 8월 입주)’이 총 218건의 매매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하다”라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다음 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11월 분양하는 대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는 주택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향후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도보권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도보권 내에 용답초, 마장중, 한양대부속고, 한양대 등이 있으며 성동구립용답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 1블록에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택브레인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첨단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