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가 특허청에 특허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계룡건설이 지난해 11월 스마트온테크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안전경보장치는 근로자가 위험원과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 시 근로자에게 경보음과 음성 메시지를 함께 보내 위험 사항을 알려주는 기기다.
안전경보장치는 위험원에 부착하는 송신기와 근로자가 휴대하는 수신기로 구성돼 있다.
중장비 작업과 자재 하상 작업, 추락 위험 지역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따른 위험 요소와 반경 설정을 통해 근로자에게 정확한 안내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만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5개국 언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계룡건설은 자체 시공하는 전국 80여개의 모든 현장 적용을 통해 지게차와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의한 근로자 부딪힘 사고와 개구부 및 낭떠러지로 인한 근로자 추락사고 등 3대 사고(추락·끼임·부딪힘)는 물론 타워크레인 작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안전경보장치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위험 요인을 바로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안전의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