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방위산업 전문업체인 퍼스텍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남도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창원시는 31일 방산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퍼스텍 창원공장 본관동 준공식을 열었다.

퍼스텍 창원공장 본관동은 늘어나는 방산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1월 1만3220㎡ 규모로 착공했다. 구동장치 조립장, 전자 작업장, 천무 수출 조립라인 시설 등도 증설했다.

퍼스텍은 육해공 전 분야 무기의 핵심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방산기업으로 이번 본관동 신축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남 방위산업 위상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업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경상남도도 방산부품연구원 유치, 방산기업 수출 지원 등 방산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