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예상 웃도는 실적에 개장 전 거래서 급등
소셜미디어인 핀터레스트(PINS)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매출과 손실을 발표하고 31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6% 급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 날 늦게 핀터레스트는 3분기에 673만달러(90억원) 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에 이 회사는 6,520만달러(주당 1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비반복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28센트였다.

매출도 7억 6,320만달러(1조원)로 전년 동기의 6억 8,460만달러보다 1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중 하나인 글로벌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전년대비 8%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4억 8,2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매출 7억 4,400만 달러에 주당 순익 21센트를 예상했다.

핀터레스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줄리아 브라우 도널리는 “소비재, 금융서비스, 레스토랑, 여행, 기술 및 자동차 분야 광고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레디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에도 핀터레스트가 계속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핀터레스트는 4분기 매출이 11~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 분석가들은 4분기 매출을 9억 7,800만달러, 약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해왔다.
핀터레스트, 예상 웃도는 실적에 개장 전 거래서 급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