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대기하며 하락세로 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루 만에 다시 반락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8포인트(0.11%) 하락한 32,891.5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4%) 떨어진 4,165.2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97포인트(0.22%) 밀린 12,761.5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1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해 사실상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당국자가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금융 환경을 긴축시켜 연준의 일을 돕고 있다고 진단해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선언하기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86%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전에는 최저 4.80%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 목표치를 0%로 두되 상한의 목표를 1%로 수정하고, 목표치를 유연하게 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본 국채 매력이 떨어지고,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며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재무부의 만기별 차입 계획도 주시하고 있다.
3분기 이후 장기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비용이 상승한 만큼 중장기물의 발행 규모가 줄어들지, 아니면 단기채 비중을 줄이기 위해 장기물 발행 규모를 확대할지가 관심사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8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올라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는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6으로 전달의 104.3에서 떨어졌다.
이날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0은 웃돌았다.
임금 등 고용 비용은 예상보다 더 많이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1% 올랐다.
이는 2분기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0% 상승을 모두 웃돈다.
전년 대비로는 4.3% 올라 전 분기의 4.5%에서 둔화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의 상승률보다는 둔화했다.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는 점에서 연준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다.
이날 나온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화이자는 분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제트블루 항공의 주가도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7% 이상 하락 중이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약간 높아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6% 이상 하락 중이다.
반려동물 사료 판매업체 츄이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의 배터리 공급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최근 배터리 생산을 줄여왔다는 소식에 전날 5%가량 하락했으나 이날은 0.4%가량 반등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벤트보다 같은 날 나오는 재무부의 분기 차입 계획에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연준의 금리 결정에서 깜짝 이벤트가 없고, 선제 안내에서도 깜짝 소식이 없다면, 이번 주 정말로 중요한 이벤트는 재무부의 만기별 발행 규모"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52%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0.07%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96%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8%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9% 오른 배럴당 82.88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8% 상승한 배럴당 87.96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8포인트(0.11%) 하락한 32,891.5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04%) 떨어진 4,165.2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97포인트(0.22%) 밀린 12,761.5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1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해 사실상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당국자가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금융 환경을 긴축시켜 연준의 일을 돕고 있다고 진단해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선언하기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86%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전에는 최저 4.80%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이 장기금리 목표치를 0%로 두되 상한의 목표를 1%로 수정하고, 목표치를 유연하게 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본 국채 매력이 떨어지고,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며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재무부의 만기별 차입 계획도 주시하고 있다.
3분기 이후 장기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비용이 상승한 만큼 중장기물의 발행 규모가 줄어들지, 아니면 단기채 비중을 줄이기 위해 장기물 발행 규모를 확대할지가 관심사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8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올라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는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6으로 전달의 104.3에서 떨어졌다.
이날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0은 웃돌았다.
임금 등 고용 비용은 예상보다 더 많이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1% 올랐다.
이는 2분기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0% 상승을 모두 웃돈다.
전년 대비로는 4.3% 올라 전 분기의 4.5%에서 둔화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의 상승률보다는 둔화했다.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는 점에서 연준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다.
이날 나온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화이자는 분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제트블루 항공의 주가도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7% 이상 하락 중이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4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약간 높아지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6% 이상 하락 중이다.
반려동물 사료 판매업체 츄이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의 배터리 공급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최근 배터리 생산을 줄여왔다는 소식에 전날 5%가량 하락했으나 이날은 0.4%가량 반등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벤트보다 같은 날 나오는 재무부의 분기 차입 계획에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연준의 금리 결정에서 깜짝 이벤트가 없고, 선제 안내에서도 깜짝 소식이 없다면, 이번 주 정말로 중요한 이벤트는 재무부의 만기별 발행 규모"라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52%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0.07%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96%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8%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9% 오른 배럴당 82.88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8% 상승한 배럴당 87.96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