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둔 뉴욕증시 '반등'…尹, 국회 찾아 시정연설 [모닝브리핑]
◆ 美증시 주요지수 1%대 상승…'저가 매수' 유입

지난주 주요 지수 하락으로 조정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8% 뛴 3만2928.96, S&P 500지수도 1.20% 오른 4166.82, 나스닥 지수 역시 1.16% 상승한 1만2789.4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금리 전망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추가 인상이 있을지와 언제쯤 금리 인하에 들어갈지가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휴전 없을 것" 강조

단계적 가자지구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30일 회견에서 “휴전은 없을 것이다. 휴전 요구는 하마스에 항복하라는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국제사회 우려가 높은 가자지구 지상전을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미국도 지지 입장을 내놨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금 휴전이 올바른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 단계에서 휴전은 하마스를 이롭게 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 尹, 오늘 국회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1일)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긴축재정 기조의 657조원 규모 예산안 처리에 대해 국회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일정상 시정연설 전 사전 환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만나게 됩니다.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념식 자리에서 마주치면 짧게 인사를 나눴을 뿐, 실질적 소통의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날 만남에 이목이 쏠립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국회 지도자들과 만나면 잘 경청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 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올해 첫 '조 단위 영업익'

삼성전자는 오늘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올해 1~2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친 삼성전자는 3분기에는 2조4000억원 수준(잠정 집계)의 영업익을 거둬 실적 개선세가 뚜렷합니다. 모바일과 디스플레이에서 호실적을 내고 반도체도 메모리 감산 효과 등에 힘입어 적자 폭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에도 2분기 역대 최대인 7조2000억원의 R&D(연구개발) 투자를 단행하고 업황도 회복세를 보여 4분기 전망이 밝다고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 출근길 안개…오전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오전 10시까지 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지만 수도권과 충청권, 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