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영 총리, 네타냐후·아바스와 통화…민간인 보호 강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스라엘 총리·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잇따라 통화하며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상황을 논의하고 민간인 보호를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은 3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수낵 총리가 이날 오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하며 민간인 사상자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낵 총리는 이스라엘 방어권을 단호하게 지지한다고 거듭 전했다.

그는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빨리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스라엘이 지원품이 더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환영했다.

또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하는 것을 포함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국과 이스라엘 정상은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두 개 국가 해법의 장기적 목표도 논의했다.

수낵 총리는 양측이 긴장을 고조시킬 행동을 피하고, 안전한 미래와 번영에 관한 희망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또 수낵 총리가 이날 오전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하며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미래를 위해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보호하고 확전을 방지하며 평화롭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확보하기 위해 외교 행동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