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업익 +348% 전망…비중확대 기회"
미래에셋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낸드 흑자전환, 최대 수주를 기록한 파운드리에서의 본격 성장이 동반되면 연간 영업이익 34조 원(전년대비 348%)을 기대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은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00원, 1.49% 상승한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30%가량 주가가 상승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4조원, 영업이익 24.3조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아직 본격적인 업황의 개선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글로벌 서플라이체인(공급망) 경영현황과 주요 지표에서는 회복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거대지표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나,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도 될 정도의 펀더멘털 개선 국면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시장조사기관의 메모리 계약가격은 D램, 낸드 모두 올해 4분기부터 유의미한 상승세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9조원(전분기대비 +62%)로 전망한다"며 "D램의 이익폭 확대, 낸드의 적자폭 축소가 본격화되며 동사의 전사 실적 상향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스마트폰 수요 회복도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통신사의 가입자수 감소세가 줄며 스마트폰 수량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TSMC 등 주요 부품사는 업황의 회복 초기 국면임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