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력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니더가 자사 서비스 '급구'의 다운로드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3% 상승했다.

급구는 'AI Pick'이라는 AI 기반 사업자와 알바생(단기간 취업자)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자의 경우 따로 게시판이나 사이트에 공고를 올릴 필요 없이 근로 조건 등의 필수적인 내용만 입력하며 자동으로 조건에 맞는 지원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알바생도 게시판이나 사이트를 확인하지 않고 자동으로 추천되는 일감과 사업장을 원하는 만큼 열람할 수 있다.

급구는 지난 6월 급여 카드 결제 등 사업주와 구직자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이용자가 늘었다. 급구는 광고료를 지급해 게시글을 올리는 기존 채용 광고 포털 사이트와 달리 월 정액제로 구직자와 AI 매칭, 채용 공고 게시 및 근로, 근태 관리 등을 모두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사업자가 임금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간편 급여 지급 기능을 제공한다. 근로자 역시 원하는 근로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업장을 연결받고 무엇보다 근로 후 1시간 내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9월 가입자 수 증가 폭이 전월 대비 52% 증가하며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업자 가입자(구인을 위한 사업주)는 115% 이상 증가했다.

급구는 앞으로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기능을 고도화하고, 사이드잡, 긱워커 등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채용에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고 시대에 맞는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니더의 신현식 대표는 “사업자들이 가장 어렵고 까다롭게 생각하는 인건비 결제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지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급구 내에서는 인건비 결제 후 파생되는 근로계약서, 신고, 세금 계산 등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