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SNS 가짜 계정과 전쟁 선포한 일론 머스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SNS 가짜계정으로 정서적 피해, 염탐한 사진들 불법도용 해결시급
막장 사기행각의 피해자, 우리가 될 수도
가짜계정과 전쟁 선포한 일론 머스크
펜싱의 전설인 남현희 선수를 이용해서 사기혐의 피의자로 체포된 전청조의 사기행각은 막장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할까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그 피해자가 우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에 심장이 저리기도 하다.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얼마 전 몇몇 지인들을 통해 필자의 가짜 계정들이 있음을 알게 되어 신고한 경험 때문이다.
필자는 유명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확인한 가짜계정만도 두개로 필자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 수십 장의 사진 및 정보들을 불법으로 도용해 메시지를 통해 필자의 지인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이었다. 필자의 사진을 업로드 한 후 ‘어제 시상식 무사히 끝났습니다. 등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는 사진설명들을 한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하지만 더 실망스러웠던것은 가짜계정을 신고한지 거의 10일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가짜계정은 버젓이 필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염탐한 사진들을 연이어 도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짜계정으로 피해를 보는 유명인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을 사칭한 허위 계정 등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30일 공식홈페이지에 “최근 백종원 대표의 가짜 SNS 계정의 광고를 통해 가입을 유도해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이 이뤄지고 있다”며 “해당 광고는 백종원 대표와 무관하며, 해당 광고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당부 드린다”고 공지했다. 배우 이영애와 김희애를 사칭한 가짜광고도 문제가 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이제는 필자같은 일반인 사칭계정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행위들은 피해자의 정서적 피해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안전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기에 관련부서의 빠른 대응대처가 필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짜계정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1. 스팸 및 광고: 가짜 계정은 스팸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광고를 게시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2. 정보 수집: 공격자들은 가짜 계정을 사용하여 다른 사용자의 개인 정보나 기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이 정보는 이후 사회 전반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또는 특정인 공격에 사용기도 한다.
3. 허구 신원: 가짜 계정은 실존하는 인물의 사진을 도용하고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신분의 인물을 통해 음해 또는 선동, 거짓 정보 전파, 정치적 목적의 선전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4. 온라인 폭력: 가짜 계정은 온라인에서 다른 사용자들을 협박하거나 괴롭히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공격적인 메시지를 보내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5. 인기 및 영향력 획득: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보이기 위해 가짜 계정을 생성하고 팔로워 수를 늘리려고 한다. 높은 팔로워 수는 온라인에서 신뢰성과 영향력을 나타내기에 영향력 있는 유명인의 사진을 주로 불법으로 사용한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짜계정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패러디라고 명시하지 않으면 계정을 영구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짜 계정이 너무 많다보면 가짜 계정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생길뿐만 아니라 피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가짜 계정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신고 처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다섯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계정 신뢰성 확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가짜 계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본인임을 인증하는 단계를 도입함으로써 가짜 계정 생성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정보 공개 설정 관리: 개인 정보를 공개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프로필 및 게시물을 공개,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다. 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활동 신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짜 계정이나 스팸 메시지를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다. 필자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SNS프로필 사진에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 저는 페이스북에서 본 계정 하나만 운영합니다. 사칭계정에 피해보시는 일이 없도록 제 사칭 계정을 발견하시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
링크 및 첨부파일 조심: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 파일을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악성 코드가 컴퓨터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밀번호 보안: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러 서비스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신고를 토대로 가짜 계정을 조사하고 차단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가능한 빠르게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필자도 궁금해진다.
온라인 활동 제한: 온라인 활동을 제한하고 일정한 시간 동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을 갖자.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통해 오프라인 활동이나 취미에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실제 근처의 친구와 소통 강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만난 친구와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근처의 친구들과 더 자주 만나고 활동하며, 현실 세계의 관계를 강화해보자.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개인과 취향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필자를 포함해서 가짜계정으로 피해 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들의 고통이 하루빨리 줄어들기를 바란다. 아울러 진실공방 막장극으로 치닫고 있는 전청조의 사기행각이 투명하고 정의롭게 마무리 되기를 희망한다.
<한경닷컴 The Lifeist>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대표 박영실박사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막장 사기행각의 피해자, 우리가 될 수도
가짜계정과 전쟁 선포한 일론 머스크
펜싱의 전설인 남현희 선수를 이용해서 사기혐의 피의자로 체포된 전청조의 사기행각은 막장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할까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그 피해자가 우리가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에 심장이 저리기도 하다.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얼마 전 몇몇 지인들을 통해 필자의 가짜 계정들이 있음을 알게 되어 신고한 경험 때문이다.
필자는 유명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확인한 가짜계정만도 두개로 필자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 수십 장의 사진 및 정보들을 불법으로 도용해 메시지를 통해 필자의 지인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이었다. 필자의 사진을 업로드 한 후 ‘어제 시상식 무사히 끝났습니다. 등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는 사진설명들을 한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 하지만 더 실망스러웠던것은 가짜계정을 신고한지 거의 10일이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가짜계정은 버젓이 필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염탐한 사진들을 연이어 도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유명연예인, 방송인, 정치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칭계정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짜계정으로 피해를 보는 유명인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을 사칭한 허위 계정 등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30일 공식홈페이지에 “최근 백종원 대표의 가짜 SNS 계정의 광고를 통해 가입을 유도해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이 이뤄지고 있다”며 “해당 광고는 백종원 대표와 무관하며, 해당 광고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당부 드린다”고 공지했다. 배우 이영애와 김희애를 사칭한 가짜광고도 문제가 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이제는 필자같은 일반인 사칭계정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행위들은 피해자의 정서적 피해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안전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기에 관련부서의 빠른 대응대처가 필요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짜계정이 생기는 이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짜계정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1. 스팸 및 광고: 가짜 계정은 스팸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광고를 게시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2. 정보 수집: 공격자들은 가짜 계정을 사용하여 다른 사용자의 개인 정보나 기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이 정보는 이후 사회 전반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또는 특정인 공격에 사용기도 한다.
3. 허구 신원: 가짜 계정은 실존하는 인물의 사진을 도용하고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신분의 인물을 통해 음해 또는 선동, 거짓 정보 전파, 정치적 목적의 선전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4. 온라인 폭력: 가짜 계정은 온라인에서 다른 사용자들을 협박하거나 괴롭히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공격적인 메시지를 보내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5. 인기 및 영향력 획득: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영향력 있는 인물로 보이기 위해 가짜 계정을 생성하고 팔로워 수를 늘리려고 한다. 높은 팔로워 수는 온라인에서 신뢰성과 영향력을 나타내기에 영향력 있는 유명인의 사진을 주로 불법으로 사용한다.
가짜계정과 전쟁 선포한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짜계정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패러디라고 명시하지 않으면 계정을 영구 박탈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짜 계정이 너무 많다보면 가짜 계정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생길뿐만 아니라 피해가 생기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가짜 계정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신고 처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다섯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계정 신뢰성 확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가짜 계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본인임을 인증하는 단계를 도입함으로써 가짜 계정 생성을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정보 공개 설정 관리: 개인 정보를 공개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프로필 및 게시물을 공개,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다. 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개인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활동 신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짜 계정이나 스팸 메시지를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다. 필자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SNS프로필 사진에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 저는 페이스북에서 본 계정 하나만 운영합니다. 사칭계정에 피해보시는 일이 없도록 제 사칭 계정을 발견하시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
링크 및 첨부파일 조심: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 파일을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악성 코드가 컴퓨터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밀번호 보안: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러 서비스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신고를 토대로 가짜 계정을 조사하고 차단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가능한 빠르게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필자도 궁금해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짜계정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온라인 활동 제한: 온라인 활동을 제한하고 일정한 시간 동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을 갖자.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통해 오프라인 활동이나 취미에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실제 근처의 친구와 소통 강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만난 친구와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근처의 친구들과 더 자주 만나고 활동하며, 현실 세계의 관계를 강화해보자.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개인과 취향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필자를 포함해서 가짜계정으로 피해 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들의 고통이 하루빨리 줄어들기를 바란다. 아울러 진실공방 막장극으로 치닫고 있는 전청조의 사기행각이 투명하고 정의롭게 마무리 되기를 희망한다.
<한경닷컴 The Lifeist>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대표 박영실박사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