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오픈채팅방·웰컴키트…'공정채용' 우수사례 22곳 선정
구직자를 배려한 '친절한 채용'을 진행하거나, 창의적인 방식으로 신입사원의 적응을 도운 기업들이 올해 '공정채용'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로얄호텔 서울에서 2023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응모한 90곳의 사례 중 민간기업 12곳, 공공기관 10곳의 우수 사례에 대해 시상했다.

쇼핑 플랫폼 크로켓을 운영하는 와이오엘오는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과 직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회사생활 영상을 제작해 제공했다.

우아한청년들, 제뉴파마 등은 일하게 될 장소를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듣는 기업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채용에 관한 궁금증을 오픈채팅방을 통해 직접 문의할 수 있게 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많은 기업은 입사 첫날 신입직원에게 입사 축하 의미를 담은 자체 제작 굿즈나 사무용품 등을 경영자의 환영 인사와 함께 '웰컴 키트'로 제공했다.

게임이나 메타버스를 활용해 직원들의 적응을 돕거나, 신입직원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는 곳들도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우수사례들이 널리 확산해 우리 사회에 공정채용 문화가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는 청년들이 일자리에 안착하는 전 과정에서 단계적·입체적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