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럼피스킨병 피해 축산 농가에 무이자 재해자금 5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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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방역 예산도 긴급 편성
이성희 "확산 최소화 위해 총력 대응"
이성희 "확산 최소화 위해 총력 대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1일 럼피스킨병 방역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01.34951237.1.jpg)
농협은 럼피스킨병이 처음 확인된 지난 20일부터 비상방역상황실을 하루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한 인력 지원과 병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에 대한 방역 작업도 지원 중이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농장 70곳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5010마리가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럼피스킨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