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니 스마트 新수도 수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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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1위 통신사 텔콤과 협약
50조 '수도 이전' 사업 공략
50조 '수도 이전' 사업 공략
KT가 인도네시아 1위 통신 사업자 텔콤과 손잡고 새 수도인 누산타라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사업에 도전한다.
KT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텔콤과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과밀 현상과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의 총규모는 40조~50조원대로 알려졌다.
KT와 텔콤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KT는 스마트시티, 양자암호통신, 사이버보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텔콤은 고객·네트워크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KT는 시흥, 판교, 시화 등에 에너지, 교통,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리잘 악바르 텔콤 신수도 태스크포스(TF)장은 “스마트시티 사업은 보안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양사의 협력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컨설팅을 통해 신수도 지역 데이터센터사업 협력도 논의하기로 했다. 교통, 에너지, 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안에 대해서도 공동 TF를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인도네시아 신수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첨단 기술 서비스를 공급할 기회라고 본다”며 “흩어져 있는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2021년 4570억달러(약 596조원)에서 2026년 8737억달러(약 1139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KT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텔콤과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과밀 현상과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의 총규모는 40조~50조원대로 알려졌다.
KT와 텔콤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KT는 스마트시티, 양자암호통신, 사이버보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텔콤은 고객·네트워크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KT는 시흥, 판교, 시화 등에 에너지, 교통, 인공지능(AI) 등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리잘 악바르 텔콤 신수도 태스크포스(TF)장은 “스마트시티 사업은 보안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양사의 협력은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컨설팅을 통해 신수도 지역 데이터센터사업 협력도 논의하기로 했다. 교통, 에너지, 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안에 대해서도 공동 TF를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인도네시아 신수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첨단 기술 서비스를 공급할 기회라고 본다”며 “흩어져 있는 도시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2021년 4570억달러(약 596조원)에서 2026년 8737억달러(약 1139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