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발주사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200㎿급 원전 한 기를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EDUII는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EDUII는 지난해 3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3개 국가의 원전 공급사를 대상으로 입찰 안내서를 보냈다. 한수원을 비롯한 해당 국가의 공급사들은 지난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하면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