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기업 투자와 채용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동석 현대차 대표, 10년 만의 기술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울산시로 전입한 신입사원 대표 5명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이날 협약식에서 2025년까지 신규 인력 15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과 파격적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친 것 등에 보답하기 위해 현대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9월 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신공장 건축공사 현장에 인허가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 통상 3년이 걸리는 건축 인허가 절차를 10개월로 단축했다.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울산에 주소를 두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울산 영업사원 1호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