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준사격' 위협했던 김포…김용태 "안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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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교 출신인 김 전 최고위원은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김포시 월곶·하성면은 개성시 바로 아래에 있는 전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포가 만약에 서울로 편입하게 되면, 결국에 전방을 수도가 북한과 접하고 있게 될 텐데, 우리 당의 가치적인 측면에서 이게 맞나 우려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변인 같은 분들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칭찬 일색이다. 그런데 저는 우리 당이 정말 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이라면 다시 한번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월곶면, 하성면만 떼고 서울로 편입할 수도 없지 않나. 여기에 대해서 중앙당이 신중하게 접근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포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국민의힘은 2일 관련 논의를 전담할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특별위원회'(가칭) 구성을 의결해 속도를 낸다.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 '수도권 위기론' 타개를 위해 김포시뿐만 아니라 하남, 광명 등 다른 서울 인접 도시들까지 편입 대상에 포함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